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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위스 생활 괴담 5가지, 진짜일까 가짜일까?

운영자 ·
스위스 생활 괴담 5가지, 진짜일까 가짜일까? 사진

스위스에 오면 꼭 한 번은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"여기선 밤에 변기 물도 못 내린대!" 정말일까요? 하나씩 확인해 봤습니다. 정답을 보기 전에 먼저 O/X를 찍어 보세요.

① 밤 10시 넘으면 변기 물을 내리면 안 된다? → ❌ 괴담
이 소문은 독일 언론이 "스위스의 황당한 법"이라고 쓰면서 퍼졌습니다. 스위스 세입자협회 전문가에 따르면, 밤에 변기 물 내리는 것을 일괄 금지하면 세입자의 인격권을 지나치게 침해하게 됩니다. 마음 놓고 내리셔도 됩니다.

② 취리히에서는 밤 10시부터 조용히 해야 한다? → ⭕ 사실
취리히 시의 야간 정숙 시간은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입니다.

③ 점심시간(12~13시)에도 조용히 해야 한다? → ⭕ 취리히 시는 사실 (지역마다 다름)
스위스 전국에 통일된 '점심 정숙 시간'은 없습니다. 하지만 취리히 시 규정은 평일 12~13시에 주민의 휴식을 배려하도록 정하고, 이 시간에 시끄러운 공사를 금지합니다. 다른 동네라면 해당 게마인데 규정이나 아파트 관리규정(Hausordnung)을 확인하세요.

④ 아이들 노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신고할 수 있다? → ❌ 거의 불가능
연방대법원은 주거지역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는 주관적으로 거슬리더라도 원칙적으로 참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. 아이 키우는 집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.

⑤ 밤에 청소기를 돌리면 안 된다? → ⭕ 사실, 생각보다 이른 시간부터
취리히 시 규정상 밤 10시부터는 야간 정숙 시간입니다. 그 전인 평일 저녁 8시부터도 주민의 휴식을 배려해야 하는 시간이고, 일요일과 공휴일은 종일 그렇습니다. 일부 소음 규정은 금지되는 소음의 예로 청소기를 직접 적어 두었습니다. 청소기는 평일 낮이나 토요일에 돌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
***고려할 점
- 아파트 관리규정(Hausordnung)이 더 엄격할 수 있습니다. 관리규정에 “20시 이후 청소기 금지”가 적혀 있으면 그 건물에서는 실제로 금지입니다.
- 취리히 시 외 지역은 각 게마인데 규정을 따릅니다. 예를 들어 폴케츠빌도 같은 구조(20시~야간 정숙 전, 12~13시)를 쓰지만, 시간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.

📝 채점 결과: 다 맞히셨다면 이미 '반 스위스인'입니다.

💬 오늘의 수다 주제: 여러분이 스위스에 와서 들은 가장 황당한 '카더라'는 무엇인가요? 진짜였는지 가짜였는지 댓글로 나눠 주세요!

Elimende Inagella(@elimendeinagella), Unsplas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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